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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평균 '5년 4개월'

대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해서 졸업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5년4개월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대학생 431명을 조사한 결과 올 2월 졸업 예정자들의 경우 입학에서 졸업까지 평균 5.3년이 걸렸다. 전공별로는 인문계가 졸업까지 시간이 평균 6년으로 가장 오래 걸렸고, 이어 법학계열(5.7년), 이공계열(5.4년), 사회과학계열(5.4년) 순이었다.

 

반면 경상계열(4.6년)은 평균보다 1년 가까이 짧은 기간 내에 졸업했다. 군대 복무 기간이 필요한 남학생은 평균 6.2년 만에 졸업해 여학생(4.7년)보다 1년 반 정도가 더 걸렸다. 대학생들은 이 같은 졸업시기에 대해 적당하다고(57.0%) 생각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10명 중 3명 정도는 계획보다 늦었다(35.3%)고 답했다. 졸업시기가 늦어진 이유는 어학연수와 인턴 등 ‘스펙’을 쌓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71.1%·복수응답)이다.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다보니 늦어지거나(57.0%) 취업이 어려워 졸업을 미뤘던 학생(27.2%)도 있었다.

 

특히 대학생들의 41.5%는 앞으로 졸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탓(72.6%)이다. 기본으로 쌓아야 하는 스펙이 많아지고(46.4%) 공무원 시험이나 임용고시 등을 보려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12.8%)이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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