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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주는 의미

▲ 이정길 나을자만 단장

주변에 보면 1년에도 여러 번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여행을 가는 연령도 매우 낮아 진 것 같다. 자만벽화마을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자주 가는 편인데 벽화마을에서도 대학생이 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들도 친구끼리 연인끼리 여행을 오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일상 벗어나 마음 편하게 지내는 것

 

또한 요즘에는 여행에 관한 정보도 SNS를 통해서 너무 손쉽고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추천 코스, 추천 관광지, 추천 식당 등 없는 것이 없다. 기존에는 여행사를 통한 여행이 주였다면 이제는 스스로 항공을 예약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코스를 짜는 셀프 여행 족들이 굉장히 많아 졌다. 필자 주변에도 보면 인터넷으로 손쉽게 예약하고 일본, 유럽 등을 친구끼리 불편함 없이 즐겁게 자유여행을 하고 오는 대학생 친구들을 정말 자주 본다.

 

반면에 해외도 한번 가보지 못하고 제대로 된 여행을 가보지 못했던 필자는 ‘주변에 다 여행을 자주 가는데 아! 나도 한번 여행을 가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여행이 주는 어떤 매력 때문에 이렇데 다들 여행을 다니는지 사실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남자 넷이서 2박3일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여행을 가보지 않아서 그런지 사실 두려움이 컸다. 항공기 예약은 어떻게 하고, 숙소는 어디로 하고, 차량은 어떻게 하고 등등 고민과 걱정이 기대감보다 앞섰던 것 같다. 하지만 괜한 걱정 이었다.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였다. ‘아 여행 준비 하는 것이 간편하네.’ 생각했다. 여행 간에도 코스도 인터넷을 통해서 또 지인을 통해서 추천 명소, 가볼만한 곳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두려웠던 제주도 여행은 나름 성공적으로 즐겁게 마무리 되었다.

 

여행 중에 그리고 여행에 돌아온 후에 생각을 해보기 시작했다. 여행이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 제일 좋았던 건 바로 ‘일탈’ 이였다.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 걱정 없이 오롯이 어디 갈지 뭐먹을지 뭐하고 놀지만 걱정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사실 첫 여행이라 많은 의미를 담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주변에 여행을 많이 다니는 지인들에게 물음을 던졌다. 여행이 주는 의미는 뭐예요? 여행은 왜가세요? 다양한 의견과 다양한 생각이 나와서 흥미로웠다. 인상적인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

 

우리 삶에 플러스 되어주는 것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이에요. 여행은 심리상담을 하는 것 같아요. 나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하고 나에게 잘했다고 칭찬하기도 하거든요. 여행은 미지의 낯선 곳을 간다는 두려움으로 시작해서 하나씩 알아가는 기쁨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재미예요. 처음 가는 곳, 처음 보는 사람들, 새로운 환경에서 보고 배우고 도전하는 의미입니다. 여행을 가는 이유는 여행을 가면 어떤 일이 생길지 누구를 만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오는 설렘이 있어요.

 

각자 의미와 이유는 다 다르지만 여행은 우리의 삶에 플러스가 되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 우리의 일상 중에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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