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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북시대' 열렸다

5톤 트럭 55대 규모 이전 시작 28일까지 완료 / "논두렁 없네요"…환영식서 직원들 밝은 표정

▲ 지난 25일 전북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신 청사에 수송 차량이 들어오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날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이전 작업을 할 예정이다. 안봉주 기자

국민들의 노후자금 545조원의 운영을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지난 25일을 기점으로 전북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기금운용본부의 이삿날 풍경은 애초 일부 중앙언론이 추론한 침울함과는 달리 활기찼다.

 

기금운용본부의 이삿짐 규모는 5톤 트럭 55대 규모로 전산망 이전을 시작으로 늦어도 28일 안에는 모든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전일이 다가오자 전북도는 애초 계획을 앞당겨 기금운용본부 환영식을 가졌으며, 기금본부 관계자와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은 오랜만의 만남에 마치 이산가족이 만난 것처럼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그간 있었던 소소한 일상생활과 노고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 이전 후에도 세간의 분위기를 종식시킬 수 있게 끔 노력하자고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전북도와 국민연금 관계자들은 기금운용본부가 갖은 우여곡절에도 무사히 이전 한 것에 대해 서로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전북도의 한 직원은“논두렁이 있다 길래 농축수산식품국장이 직접 보러 오셨는데 논두렁이 없네요?”라는 농담도 건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기금운용본부 직원들 중 전주에 가장 먼저 도착한 기금전산팀 직원들은 도민들의 환영에 감사를 표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오대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기금전산팀장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하며“혁신도시에 머물면서 불편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말씀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이준수 기금운용본부 지방이전추진단장은“무사히 신사옥이 착공됨은 물론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져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성장을 위한 혁신에는 언제나 진통이 따르듯 기금운용본부 전북시대를 흔들려는 움직임도 이와 같은 것이다”며“이전 초반엔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른 뒤 금융타운 인프라가 제대로 조성되기 시작하면 논란이 사그라들고 기금본부가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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