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4월 27일)을 앞두고 전주에서 촬영된 영화들과 촬영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전국 영화마니아들이 영화 관람은 물론, 색다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심 곳곳에 위치한 영화촬영장소를 안내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대표적인 장소는 해마다 50여 편에 이르는 영화가 촬영되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전주시 완산구 원상림 154-14)다.
일반인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들은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주연 김수현)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주연 송중기·이보영) △관상(감독 한재림/주연 송강호·이정재) △군도(감독 윤종빈/주연 하정우·강동원) △역린(감독 이재규/주연 현빈·한지민) △대호(감독 박훈정/주연 최민식) 등을 꼽을 수 있다.
1000만 관객을 모은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주연 이병헌·한효주)와 영화 ‘역린’은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에서 촬영을 마친 바 있다.
한옥마을내 전주향교에서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이 촬영됐고 전동성당 역시 영화 ‘약속’의 무대가 됐다.
전주시 송천동 건지산 학술림에서는 장혁·신하균 주연의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혁)가 촬영됐다.
인근의 전주동물원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감독 부지영 /주연 공효진·신민아),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주연 황정민·유준상) 등 여러 영화 속 배경이 됐다.
또 한효주·이종석 주연의 드라마 ‘W’에는 서부신시가지와 전주시내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전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국제영화제 개최지 전주는 최근 수많은 영화들이 촬영되는 장소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주에서 촬영된 영화와 영화 명소 알리기를 통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즐기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즐거운 영화여행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촬영된 영화와 영화촬영장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영상위원회 홈페이지(http://www.jjfc.or. 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86-042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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