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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잡학다식' 이야기 보따리 속으로 풍덩~

문화연구창, 인문강좌 / 15일부터 9월까지 8회

최근 정치인, 칼럼니스트, 작가 등이 출연해 인문·사회·과학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TV 프로그램들이 인기다. 전문 지식을 적절한 농담을 섞은 수다 형식으로 편안하게 끌고 간다는 점, 다양한 경력의 사람들이 거창한 이론이 아닌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지혜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사랑받고 있다. 전라북도에서도 지역에 맞는 잡학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15일부터 시작하는 (사)문화연구창(대표 최기우)의 인문강좌 ‘전라북도 잡학다식’. (사)문화연구창은 지난 2010년부터 인문정신과 문화예술이 만나 창조적인 삶을 가꾸자는 의미로 인문예창(人文藝創)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왔다. 이번 강좌 역시 그 일환이다. 올해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원한 도민 문화예술 인문클래스 사업에 선정돼 더 풍성해졌다.

 

올해는 ‘잡학다식’이란 제목처럼 공연·전시뿐만 아니라 문화 행정과 인력, 문화콘텐츠, 문화시설, 마을공동체,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초청한다. 총 8회·16개 강좌로 구성됐고, 발표와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초청 강사는 강현정 전 전주 효자문화의집관장, 고형숙 화가, 김선태 문학박사, 선지영 전주부채문화관 운영팀장, 신보름 화가, 양귀영 전 전라북도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팀장, 유대수 판화가, 이경진 완주군 공동체지원센터 팀장, 이근수 화가, 이근영 군산 ‘밥하지마’ 대표, 이선희 전 호남형청년문화리더 팀장, 이준호 전 전주세계소리축제 운영팀장, 이향미 전주부채문화관 관장, 정문성 미디어아티스트, 정성혜 최명희문학관 사무국장, 정혜인 교열전문가 등 16명. 자신의 영역에서 지역 문화·예술을 튼실하게 살피고 가꾸는 이들이다.

 

20여 년간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다 2년 전 고향 군산에 국밥집 ‘밥하지마’를 낸 이근영·이준호 씨에게 듣는 ‘예술 장사와 국밥 장사, 그 오묘한 정점’과 ‘전주, 13개 시·군과 같이 살자’, 청년문화예술인에 관심을 가져온 이선희 씨의 ‘전라북도 문화인력 양성정책, 뒤집고 까보자’, 전주·임실·완주 등 여러 지역에서 활동한 이경진 씨의 ‘시(市) 장사와 군(郡) 장사’, 정성혜·선지영 씨의 ‘문화시설 운영자가 알아야 하는 꼭 한 가지’ 등 지역 문화판에서 알아야 하지만 혼자서는 알기 힘든 주제들이다.

 

‘전라북도 잡학다식’은 15일부터 9월 21일까지 격주 목요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세미나실과 판화카페 대수공방에서 무료로 열린다. 문의 063-227-1288.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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