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군산 OCI 공장서 또 화학물질 유출사고

인명피해 없지만 관리소홀 지적

2년전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던 군산 OCI 폴리실리콘공장에서 또 다시 사염화규소(SiCI4)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 시설물 관리소홀 지적이 일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 50분께 군산시 소룡동 OCI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제조공정 내 사염화규소 회수탑 배관에 설치된 스페어노줄 용접부 균열로 사염화규소 등이 혼합된 물질이 누출됐다.

 

누출량은 1~2㎏으로 추정되며, 누출시간은 3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염화규소는 환경부가 사고대비물질(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발생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물질)로 지정한 액체로 피부에 닿으면 수포를 일으킬 수 있고, 흡입 시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다. 다행히 이번 사고는 유출량이 비교적 적었고 발생과 동시에 전북도 등 관계기관 및 주민 대피 사실이 전파됐으며, 사고 처리도 10분 내에 이뤄져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지난 2015년 6월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있었는데도 또 다시 동일 시설에서 동일 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OCI 군산공장 관계자는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모, 군산=문정곤 기자

관련기사 환경부, 군산 화학물질 유출 사고 조사 착수 군산 OCI 가스 누출…13명 병원 후송 군산 OCI 가스누출 사고, 인근 농작물 피해 극심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비상정국 속 민생경제 안정화 노력, 전북특별자치도-시군 협력 강화

정치일반전북자치도, 지방의료원에 79억5000만원 지원, 경영 안정화 총력

정치일반행안부 "대통령실,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발언요지 미보유"

국회·정당탄핵 둘러싼 국힘 중진과 초재선 인식차이 "정치공학과 국민감정은 별개"

보건·의료올 겨울 독감 유행⋯전주시, 무료 예방접종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