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찰로 경쟁구도가 성립되지 않아 유찰된 총 2300억원대 새만금 항만공사 2건에 대한 재입찰이 최근 공고되면서 사업자 선정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만금 사업과 관련 지역업체 우대기준이 첫 적용되는 공사이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수요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대안입찰·1496억원·이하 추정금액)를 지난 18일,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턴키·816억원)는 지난 17일 각각 재입찰 공고를 했다.
앞서 1차 공고때 기술적 공사이행능력 부문 적격요건은 종합평점 95점 이상으로, 신인도 평가는 최대 0점부터 최소 -10점을 적용했다.
또한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의 경우 최근 10년간 동일 공사실적 심사항목 평가기준을 항만(외곽시설)공사 1000억원 이상으로 명시해 만점을 받으려면 900억원 이상 실적을 보유해야 했고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는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으로 정해 만점을 받으려면 실적이 700억원 이상이 돼야 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을 보유하지 못한 대표사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실적을 채워야 하는데 대표사가 실적 등 입찰참가자격을 갖춘 컨소시엄 구성에 실패하면서 2개 공사 모두 단독입찰에 그치며 유찰됐다. 이때문에 이번 2차 공고때는 1차 공고때 유찰 원인으로 지목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실적기준 완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만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으로 완화됐고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는 1차 공고때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
이같은 이유로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는 경쟁구도 성립 가능성이 커진 반면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는 또다시 유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는 동일 조건으로 한번 더 경쟁입찰을 진행키로 했다”며 “만약 또 유찰될 경우에는 종심제로 전환해 추진하거나 기준 완화 등을 통한 재공고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공사의 PQ심사 신청마감은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의 경우 9월 4일,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는 9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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