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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비 부하직원이 대납…해당 간부 "몰랐다"

익산시, 내부조사 착수

익산시청 직원이 부서장의 해외 연수 경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해당 부서장은 직원이 부담한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한 뒤 최근 비용을 추가로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익산시는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30일 익산시는 A과장이 해외연수를 다녀오면서 공통경비를 부담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과장은 직원 3명과 외부 전문가 2명 등 6명이 일본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면서 공통경비 일부를 부담하지 않았고, 과장의 공통경비 등은 계장이 부담한 혐의다.

 

특히 일본 선진지 견학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자, 직원이 대출을 받아 경비를 납부한 뒤 예산이 확보된 이후 돌려받는 등 석연찮은 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조사가 시작되자 A과장은 직원이 부담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최근 공통경비를 포함해 자신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계장에게 돌려주는 등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청렴을 강조하고 있는 정헌율 시장은 사안을 중요하게 보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파악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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