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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탈전북 가속…15~29세 인구비 겨우18%·

지난해 수도권·광주로 2000여명 빠져나가 / 노동력 부족·출생률 감소·경제침체 악순환

청년인구 탈전북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특히 20대 이하 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노동력 부족, 출생률 감소, 경제성장 하락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전북의 희망 청년세대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 15~29세 이하 청년인구는 33만9000명으로 전체 전북인구 186만5000명 중 18.2%에 불과했다.

 

전북 청년인구 비중은 지난 2009년에 20%대가 붕괴된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북청년들이 수도권과 광주로 대거 이동하면서 노동인구 유출의 심각성을 시사했다.

 

이 기간 중 전북을 떠난 20대 이하 청년들은 서울 7367명, 경기 6395명, 광주 2022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학업과 일자리 문제로 그렇다치더라도 호남권역인 광주로 전북청년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전북청년들이 광주로 유출되는 원인으로는 남원, 순창, 고창, 부안 등 광주에 인접한 도내 시군 청년들이 전주보다 광주에 정서적인 친숙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예산지원이 호남 몫으로 묶이면서 경제 및 생활 인프라가 광주에 과도하게 집중된 점도 전북청년들의 이탈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게다가 전북지역은 최근 10년(2006년∼2016년) 사이 모든 지자체의 청년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조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가장 인구유출이 심각한 지역은 김제시로 청년인구가 34.0%나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는 순창 30.6%, 장수·임실 28.3%, 부안 28.2%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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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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