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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문화가 있는 날'] 가을 문턱서 즐기는 문화예술

공연·영화세미나 등 다채

한 달에 한 번,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북지역에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새만금 특별 기획공연 ‘바다 위의 문화 마중’을 마련했다.

▲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 음악극을 선보이는 소리애

이와 관련 퓨전 국악단 ‘소리애’가 27일 오후 2시 새만금상설공연장(아리울예술창고)에서 ‘新 수궁가-소리애, 용궁을 엿보다’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 음악극을 선보인다. 소리애는 2집 정규앨범 수록곡은 물론 수궁연, 한오백년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7일 오후 7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국악 힐링 콘서트’를 연다.

▲ 한국전통문화전당 ‘국악 힐링 콘서트’

합굿마을문화생산자조합이 월드 타악과 창작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 거리 공연을 펼쳐 보인다. 특히 TV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에서 주인공 차인표의 색소폰 연주로 알려진 색소포니스트 김기철 씨가 출연해 가을밤을 재즈 선율로 물들인다.

▲ 27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국악 힐링 콘서트’에 참여하는 김기철 색소포니스트

또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27일 오후 6시 30분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전통 창작타악그룹 ‘유소(u-so)’의 실내 타악 공연을 진행한다.

 

2009년 창단한 ‘유소(u-so)’는 국악 본래의 색을 지키면서 동시대와 소통하는 음악을 지향한다. 2017년 이탈리아 Lo Spirito del Pianeta 축제에서 초청 공연을 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 영화전문도서관에서는 이탈리아 영화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뿐만 아니라 영화 프로그램도 있다. 영화전문도서관은 27일 오후 7시 전주영화호텔 2층 영화전문도서관에서 제13회 영화도서세미나를 열고 이탈리아 영화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민병록 영화전문도서관장이 강의를 맡는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1912~2007)는 현대 모더니즘 영화의 거장으로 현대인의 내면에 대한 탐구를 자신의 이미지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48년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1950년 첫 장편영화 <어느 사랑의 연대기> 를 시작으로 <여자친구들> , <외침> , <도시의 사랑> 등을 제작하면서 전성기를 열었다. 1960년 부르주아의 고독을 그린 <정사> 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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