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외상, 신경손상, 수술, 심혈관질환, 감염, 방사선치료 등으로 교감신경계 일부의 과도하거나 비정상적 반응이 통증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발병률을 보면 외국의 경우와 한국의 경우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10만명당 30명 정도 발생하여 외국의 경우보다 좀 높은 편이고 외국의 경우 30대에서 50대에 주로 발생하는 반면 한국의 경우 20대에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되어있다. 발생하는 위치도 외국의 경우 상지가 많으나 한국은 하지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또한 외국의 경우 여성환자가 3~4배 정도 많이 발생하나 한국의 경우 남성환자가 약간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즉 한국의 경우 군대에서 훈련 도중 부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진단도 간단하지는 않다. 확진할 수 있는 단일 검사는 없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및 징후들을 조사하고 임상검사 및 정밀검사를 종합하여 진단이 내려지게 된다.
즉 방사선검사, 체열검사, 3상 골스캔, 근전도검사, 신경전도검사, MRI 등의 여러 검사를 하지만 객관적인 검사들도 양성소견이 나타나는 경우는 50% 정도이므로 참고자료일 뿐 확진을 위한 필수적인 자료는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자발통증이 특징적이다. 특별한 환부에 대한 자극이 없이도 주로 사지의 말단 부위에 발생한다.
일반적인 다른 통증과 다른 점이 있다. 먼저 손상정도에 비해 통증의 강도가 훨씬 심각하고 예상된 치료기간이 지났음에도 통증이 계속 지속되는 점, 신경분포와 상관없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는 점, 통증에 대한 표현이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하거나 칼로 찌르는 것 같은 점, 또한 일반적으로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가벼운 접촉이나 스치기만 하는 상황에서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점 등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치료방법은 있을까.
비록 표준화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으나 약물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 경피적 전기 신경 자극법, 교감신경차단, 정맥부위마취법, 케타민 또는 리도카인 정주법, 교감신경 절제술, 척수신경자극기 삽입술, 지주막하강 내 약물 지속주입기 이식술, 정신 심리적 치료 등을 할 수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대부분은 자연 치유된다. 따라서 증상과 징후들이 발생하더라도 너무 놀라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진단이 늦어지거나 적절치 않은 치료를 받는 경우 환자가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된다. 일단 외상이 발생 한 후 4~6주 동안 증상이 지속되고 사지의 말단부위에 외상을 받은 정도 이상의 심한 통증이 있으면서 다른 질환이 없다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초기에 치료를 빨리 서두르는 것이 예후를 좋게 하는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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