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새만금 개발 속도전을 약속한 가운데 새만금 내부개발 첫 번째 사업으로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이 실시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31일 새만금지방환경청이 신청한 환경·생태용지 1단계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지난달 11일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며, 새만금개발청은 신청 접수후 20일 만에 승인을 결정했다. 이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사전재해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한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오는 12월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환경·생태용지 1단계 부지에 조류·습지 관찰대 및 생태놀이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부지는 새만금 세계잼버리행사 부지와 연접한 지역으로 대부분 부지가 자연적으로 매립돼 있어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단계 사업은 새만금 복합도시용지 남측 0.81㎢에 사업비 577억 원을 투입해 부안군 하서면 일원 주상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자연형 수질정화 습지와 서식처 복원을 위한 생태초화원(꽃이 피는 종류의 식물을 심은 동산)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이곳에는 방문객의 생태체험·교육을 위한 조류·습지 관찰대 및 생태놀이터도 조성된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1단계 사업추진으로 주상천의 수질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개선되고, 다양한 생물 확보 등과 함께 연간 3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사업 승인이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은 물론 새만금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환경·생태용지뿐 아니라 관광·레저용지 등도 새만금 내부용지 개발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은 오는 2040년까지 모두 3단계로 나눠 새만금 지역 49.76㎢에 사업비 1조1511억 원을 투입해 생태습지, 야생동물서식지, 생태자연 체험지역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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