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완전 폐쇄…"대량 실직사태 막아야" 여론 / 도내 협력업체 4곳도 생산라인 가동 중단 절차
BYC 전주공장 폐쇄가 결정되면서 전주공장 근로자 90여 명이 실직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더욱이 BYC 전주공장에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 근로자들도 전주공장 폐쇄로 일감이 줄어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 BYC 전주공장 폐쇄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BYC 전주공장의 주요생산 설비가 인도네시아로 이전됨에 따라 주요 생산책임자들은 인도네시아 현지로 떠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나머지 근로자들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BYC측은 전주공장 가동중단 시기가 명확히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근로자들과 도내 상공업계는 올해 말께 폐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BYC 한영대 회장은 최근“전북지역에 BYC 관련 사업장은 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물류센터 하나만 남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어 BYC 전주공장 폐쇄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전주공장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거취에 고심하고 있다.
BYC 협력업체 근로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재 전북지역에 있는 BYC 협력업체는 한흥물산(완주군 이서면 소재·제품포장박스생산), 인영섬유(란제리류 봉제), 한경섬유(고무줄 밴드생산), 경동흥업(스타킹 생산) 등 4곳이다.
이들은 BYC 계열사로 지난 10월부터 BYC 전주공장 납품 물건 생산라인 가동 중단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 근로자들의 전언이다. BYC 전주공장이 문을 닫을 경우 협력업체 근로자들도 일감 감소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어 적지않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우려된다.
익명을 요구한 BYC 관련업체 근로자 A씨는“직장이 갑자기 사라질 것이란 생각에 불안감이 크다”면서“본사와 협력사 측에서 근로자들의 대량실직을 막기위한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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