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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주정신, 전통춤으로 풀어낸다

금파춤보존회, 7일 한벽문화관 / 장고·부채·살풀이춤 등 선보여

▲ 살풀이춤 김지호

금파춤보존회가 기획 공연 ‘전라도 천년, 전주’를 7일 오후 7시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연다.

 

2018년은 ‘전라도’(全羅道)라는 이름이 지어진 지 100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다. 금파춤보존회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꽃심, 대동, 풍류, 올곧음 등 전주 정신을 각기 다른 몸짓으로 풀어내기로 했다. 궁중정재부터 민속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금파춤보존회 김지미 금파춤보존회 부이사장은 금파류 한량무, 남현자 금파춤보존회 이사는 장고춤, 이현경 금파춤보존회 이사는 금파류 입춤, 윤경진 금파무용단 지도위원은 김백봉류 부채춤을 춘다. 김지호 금파춤보존회 이사장이 호적구음 살풀이춤과 소고춤으로 공연의 문을 여닫는다. 회원들도 찬조 출연해 기량을 뽐낸다.

 

금파춤보존회는 전북무형문화재 제17호 한량무 보유자 고(故) 금파 김조균(1940~1998) 선생의 춤 명맥을 잇고자 설립한 단체. 1961년 김조균 선생이 창단한 금파춤무용단이 모태다. 김조균 선생은 호남 명무 정자선, 정형인 부자의 춤을 사사해 전북 춤을 계승·발전한 인물이다. 현재는 김조균 선생의 아들인 김무철(전북무형문화재 제44호 한량춤), 딸인 김지호(금파춤보존회 이사장) 그리고 회원들이 그 정신을 잇고 있다.

 

김 이사장은 “전라도 천년의 여정을 우리네 춤으로 담아내 새로운 전라도 천년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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