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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받은 도움, 지역 후배들에 돌려주고파"

시청 실무수습 중인 박시온 씨 / 2011년 김제사랑 4년 장학생 / 첫 월급 장학재단에 전액 기탁

▲ 김제시청 주민복지과에서 실무수습으로 근무중인 박시온 씨가 지역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써 달라며 28일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11만6000원을 기탁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건식)의 수혜를 받고 현재 김제시청 주민복지과에서 실무수습으로 근무중인 박시온(26) 씨가 지역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써 달라며 28일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11만6000원을 기탁했다.

 

박시온 씨는 지역인재 유출방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지평선학당의 첫 수강생이면서 대학에 진학했던 지난 2011년에 김제사랑 4년 장학생으로 선정된 인재로, 올 11월1일 김제시청 주민복지과 실무수습으로 공직생활 첫발을 디디게 됐다.

 

박 씨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학창시절, 김제사랑장학재단에서 지원된 장학금을 통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면서 “지금의 제가 있기 까지 도와주신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다시 되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약소하지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씨는 김제시청 주민복지과에서 3개월 실무수습을 마친 후 정식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며,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첫 월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식 시장은 이에 대해 “기탁해준 장학금은 김제의 희망을 열어가는 장학사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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