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구 30만명이 결국 붕괴됐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익산시 인구는 29만99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달(10월)에 비해 197명이 줄어든 수치로 30만 명 붕괴는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익산시의 인구는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한 1995년 35만 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왔다.
22년 만에 30만 명 붕괴가 현실화 된 올해에만 1100명 가량이 감소했다.
익산시는 그동안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인구담당서 부서 신설·주소전입 고교생 및 대학생 학자금 지원, 출산장려금 상향 등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로 인위적인 인구 늘리기가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 인구증가 정책으로 올해에만 고교생 및 대학생이 2500여명에 달하는 반짝 성과를 거뒀지만 청장년층의 가파른 인구유출을 막기위한 장기적인 방안 마련에서는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인구 300만 명 붕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익산시는 기존 인구정책에 교육과 경제비전을 제시하며 30만 명 회복에 이어 중장기적 인구 증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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