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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우정, 올해도 전시로 잇다 김두해·이흥재·선기현 3인전, 8~14일 전북예술회관

▲ (위부터) 김두해 작품 ‘길’, 이흥재 작품 ‘태초의 빛’, 선기현 작품 ‘여름방학’

 

서로의 작품에 영감을 주는 미술계 동료이자 스스럼없는 친우 사이인 김두해, 이흥재, 선기현 작가가 전시로 뭉쳤다.

 

어느덧 29회째를 맞은 ‘김두해·이흥재·선기현 삼인전’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8일 오후 5시.

 

1980~90년대 당시 전북 문화1번지로 불렸던 전주 동문예술거리에서 처음 만나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 서로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고 끊임없이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신작 삼인전을 열고 있다.

 

김두해 서양화가는 대지와 하늘로 가득 찬 광활한 자연풍경 등을 묵직한 색채로 그려냈다. 사진은 빛이 그린 그림이라고 말하는 이흥재 사진작가는 고요하고 장엄한 자연에 드는 한 줄기 빛을 포착했다.

 

과감한 색 사용으로 젊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선기현 서양화가는 붉은 바탕에 화려하고 추상적인 형태들이 뒤엉킨 작품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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