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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바른정당은 수도권 정당" 통합 의지 재확인

전북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 / 합리적 개혁정당 노선 강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일 “바른정당은 영남권 정당이 아닌 수도권 정당”이라며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의지를 재확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바른정당을 영남당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 데, (국회의원) 구성원을 보면 수도권 7명, 전북 1명, 영남권이 3명이다”며 “지금은 엄연히 ‘수도권 정당’”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이 영남에 기반을 둔 자유한국당과 지역성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 11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40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안철수 대표가 지도부 총사퇴와 임시전대 개최를 촉구하는 당원들 사이를 빠져나오고 있다. 박형민 기자

안 대표는 이어 “(바른정당을) 적폐세력이라 말하는 데 바른정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뒤 새누리당을 탈당했고, 지금은 반(反) 자유한국당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당내 반대파 의원들의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3당 통합설 공세’에 대해서도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지난 몇 년 간 제 정치행보를 보면 모두 제가 희생하면서 자유한국당 수구세력을 축소하는 쪽으로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민주당이 (수구세력의 축소를 위해) 한 게 뭐냐고 되묻고 싶다”며 “그런 오해는 터무니 없고, 근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합리적인 개혁 정당으로서의 길을 꾸준히 갈 것”이라며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리는 방법이며, 그 길은 ‘김대중 노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극복한 바로 그 노선이 합리적인 중도개혁 노선”이라고 역설했다.

 

안 대표는 통합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서는 “당의 최종적인 책임은 당대표에 있는 것이고, 이 문제를 앞장서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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