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에 138억 투입 / 녹색 보행환경·주차장 확보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남원시 동충·죽항·금동 등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는 내년부터 동충·죽항·금동 등 원도심에 총 138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일반근린형 분야와 도시생활 환경개선 분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일반근린형 분야는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16개 세부 단위사업에 102억원(국·도비 60억원 포함)을, 도시생활 환경개선 분야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10개 세부 단위사업에 36억원(국비 18억원 포함)을 각각 투입한다.
일반근린형 사업은 광한루원과 옛 남원역(중앙공원)을 잇는 춘몽·향단로(L=800m)에 보행자들이 걷고 싶은 도로를 조성하고, 거리 중간 보행자들이 쉴 수 있는 예루원(園)을 조성한다.
또 놀다가(문화골목투어), 마을카페·공방, 커뮤니티가든(텃밭) 등 다양한 마중물 사업도 펼쳐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공·폐가를 정비한다.
쾌적한 녹색 보행환경을 조성해 관광객들을 원도심으로 유입시켜 상권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생활 환경개선 분야는 향교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향교동 축천교 앞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소공원과 마을 주차장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또 남원향교 진입로와 주차장도 확장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외에도 구도심 지역의 체계적인 활성화 사업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를 떠나지 않고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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