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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17 순창군정]발효산업 거점도시 기반 탄탄…친환경농업 연구도 괄목

저비용 농자재 생산…유기농업특구 지정도 추진 / '국내 최장 구름다리' 섬진강관광개발벨트 구체화 / 스포츠대회 44개 유치, 지역경제 효과 120억 추산

▲ 강천산

올해 순창군은 국가예산 155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액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대내외에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전통발효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과 장내유용미생물은행 건립사업 국가예산을 확보하면서 순창을 장류와 문화, 관광을 융합한 세계 속의 발효산업 거점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분야에서는 강천산과 섬진강 등이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발효소스토굴이 새로운 관광지로 사랑받는 한 해였다. 순창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생활여건의 질적 성장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

▲ 발효소스토굴

△전통발효미생물 분야 성장동력

▲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토마토고추장 개발 품평회.

올 한해 확보한 국가예산 중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은 전통발효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과 장내유용미생물은행 건립사업이다. 2020년까지 3년간 80억원을 투입하는 전통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시설은 전통발효미생물을 연구 생산하고 식품산업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 장내 유용미생물은행(대변은행)은 제대혈과 같이 가족단위의 태변과 젊은 시절 건강한 대변을 보관했다가 40대 이후 장내미생물 균총이 깨졌을 때 가족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이식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약 3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2020년까지 630억원을 투자하는 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와 함께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친환경 육성…농업경쟁력 강화

▲ 순창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개소식.

친환경농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창군은 지난 11월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열고 친환경농법연구와 저비용 농자재연구 생산, 친환경농업 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미 전주대, 전남대학교 등과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농업 연구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순창군의 올해 말 친환경 인증면적은 1314㏊로, 도내 최대 인증면적을 확보했다.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농업기술 보급, 유기농업 특구 지정 등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강천산·섬진강 변화, 관광객 매료

 

올해 순창군은 강천산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관광객에게 순창의 매력을 뽐냈다. 전국에서 120여만명의 관광객이 강천산을 찾았으며, 발효소스토굴도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 순창군승마장

여기에 올해 완공된 순창군승마장도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또 향가오토캠핑장은 향가목교 야간 LED 경관시설과 향가터널 개발로 볼거리를 강화하면서 올해 3만 70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특히 올해 국내 최장 270m 구름다리를 설치하는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을 시작해 섬진강 관광개발벨트가 점차 구체적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확 달라진 문화 향유와 정주여건

 

황숙주 군수 취임 이후 순창에는 군립도서관, 작은영화관, 옥천미술관, 일품공원 등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대폭 늘어났다.

 

작은영화관은 지난 2015년 개관해 관람객이 12만 6천여명을 넘어섰으며, 군립도서관도 인문학 부흥중심지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열리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도 순창의 문화기반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형식의 30호 규모 행복아파트 건설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대규모 순화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확정했다. 순창읍 순화리 11만㎡ 규모에 주택용지와 공공시설 용지를 공급하는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6년간 사업비 190억원을 투자한다.

 

△스포츠마케팅, 골목상권 활성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도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 중 하나다.

 

군이 올해 유치한 스포츠 대회는 44개, 전지훈련 팀은 120개로, 지역경제 직간접적 파급효과는 120억 규모로 추산된다.

 

이에 군은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알짜배기 대회 유치에 노력할 방침이다.

 

△여성·어린이가 살기좋은 순창

 

여성전용 화장실, 여성전용 CCTV, 화장실 안심벨 등을 확충해 여성들의 편의를 높였다.

 

출산율은 평균 2.02명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과 대상포진 지원사업, 경로당 급식도우미 등의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펼쳤다.

 

● 황숙주 군수 "미생물산업 개척, 미래먹거리 튼튼히"

“올 한해에는 군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격려로 순창군이 한층 더 발전했습니다.”

 

황숙주 군수는 올해 군정 성과에 대해 “3년 연속 3000억 예산시대를 열었고, 1550억원의 국가예산도 확보해 미생물산업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이제 1년 동안 추진해 온 일을 하나 하나 마무리 짓고 군민들에게 고루 열매가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친환경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매력 있는 관광도시 순창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며 “미생물산업을 개척해 순창 100년 미래 먹거리도 튼튼히 하고, 순창을 명실상부한 문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군수는 “앞으로도 저와 순창군의 모든 공직자들은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뛰겠다”며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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