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군산항 하역사들의 하역 성적표는 어떨까.
군산항 물류협회가 군산항의 8개 하역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하역실적을 최근 분석한 결과 CJ대한통운이 1위를 차지했으며 선광이 약진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CJ대한통운·세방·한솔로지스틱스·선광·GCT·7부두운영·군장신항만·제범 등 8개 하역사의 지난해 하역실적은 1761만9000여톤으로 전년에 비해 3.8%인 64만5000여톤이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이 1위로 전체의 37.2%인 654만6000여톤을 하역했으며 양곡전용부두를 운영하고 있는 선광이 2위로 20.3%인 356만8000여톤의 하역실적을 거양했다.
선광은 지난 2016년 17.1%인 군산항의 하역실적 점유비율이 지난해 20%를 넘어서면서 군산항의 주요 하역사로 부상했다.
또한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운영사인 GCT는 항로다변화에 힘입어 104만8000여톤을 하역함으로써 군산항에서 6%를 점유, 전년 4.1%에 비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방은 지난해 222만2000여톤으로 3위인 12.6%를 차지했으나 하역 비율이 자동차 하역물량의 감소로 전년 15%에 비해 2.4% 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5만톤급 2개 선석과 3만톤급 1개 선석 등 군산항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두를 운영하고 있는 7부두운영은 지난해 198만4000여톤을 하역해 11.3%를 차지했지만 242만6000여톤을 하역, 14.3%를 점유했던 전년에 비해 오히려 위상이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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