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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평창올림픽에 ‘평양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평창올림픽 성공의 바람이 차이와 차별을 넘어 평화 올림픽으로 가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8일 “저 사람들이 하는 것 평창올림픽이 아닌 평양올림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한데 대한 반격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기를 참관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평양 아시안게임’이라 부르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성공을 염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또 “문재인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위기 해소’ 노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를 넘어, 동북아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앞당길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그래서 평창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