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발의 황혼알바생이 증가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5년새 50세 이상 고령알바생이 7배 늘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2014년부터 올 해까지 매년 1월 한달간 새롭게 등록되는 신규이력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 들어 1월 한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새롭게 등록된 50대 이상 알바 이력서는 총 5,403건. 2014년 1월 768건과 비교하면 5년새 7배가 증가했다.
알바몬은 2018년 1월 기준, 전체 신규 이력서 중 50대 이상 황혼알바가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하지만, 증가세만큼은 다른 연령보다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신규 이력서는 4.7배가 증가했다.
이는 아르바이트가 부수입 마련을 위한 보조적인 역할에 머무는 다른 연령층과 달리 50대 이상 장년층에서는 은퇴 후 일정한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생계유지의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황혼알바생 이력서에서는 꾸준히, 오래도록 일할 수 있는 알바를 찾는 경향이 발견된다.
실제로 알바몬이 연령별 이력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희망근무기간도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력서 중 △1년 이상 장기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이력서 비중은 13.2%. 반면 5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1년 이상 근무를 희망하는 비중이 이의 3배에 달하는 45.0%로 나타난다. 근무기간을 △무관으로 설정하는 비중도 35.3%로 전체 평균 30.0%보다 높았으며, △6개월~1년을 희망하는 경우가 8.4%로 그 뒤를 이어 전체적으로 장기 알바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게 특징이다.
반면 10대 알바생의 △1년 이상 장기근무 희망 비중은 2.8%, 20대 알바생의 희망 비중은 9.2%에 불과했다.
잡코리아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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