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최경성, 모든 공적 지위에서 물러나라"

도내 22개 여성단체 촉구
전북연극협회도 공개 사과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등 전북 여성단체가 극단 대표의 위치를 이용해 소속 단원을 성폭력한 최경성 씨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본인이 갖고 있는 모든 공적 지위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성폭력예방치료센터와 전북여성단체연합 등 도내 22개 단체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 ‘자숙’으로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며 “잠잠해지길 바라지 말고 피해자가 눈물로 힘겹게 폭로한 범죄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공인으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북 문화예술계는 뿌리 깊은 성차별적 문화와 위계구조를 바꾸기 위해 성인지 교육을 철저히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 용기 내 #Me too(미투) 말하기를 한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도 28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협회는 “가해자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연극계도 성찰하겠다”며 “피해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가능한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미투 운동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 성폭력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고 나아가 실망한 도민들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보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포토[포토]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 촛불집회 이어진 전주시

정치일반김관영 지사, 민주당 단식농성장 방문.."탄핵 힘 보태겠다"

정치일반비상정국 속 민생경제 안정화 노력, 전북특별자치도-시군 협력 강화

정치일반전북자치도, 지방의료원에 79억5000만원 지원, 경영 안정화 총력

정치일반행안부 "대통령실,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발언요지 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