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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하 개인전, 사색과 행동 사이의 미학

이세하 개인전, 9일까지 도청 기획전시실

▲ 이세하 작품 ‘Harmony1733’

이세하 화가가 개인전 ‘HARMONY-사색과 행동’을 9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작가가 추구하는 미학적 기조는 ‘HARMONY(하모니)’. 음악에 심취한 그는 10여 년간 음악 여행을 다녔다. ‘하모니’도 음악의 화성에서 차용한 개념. 이를 자신만의 언어로 연마해 과거, 현재, 미래의 조형적 사고가 만들어낸 미술의 조화로 확장했다.

이번에는 ‘사색과 행동’이라는 부제 아래 미학적 질서와 조형적 언어를 갖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부제 중 ‘사색’은 이 작가의 작품 활동, 그 자체를 의미한다. ‘행동’은 일상적인 생활과 예술적인 작업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삶을 구성한다는 뜻을 담았다. 그는 캔버스 위에서의 배치와 해체를 통해 사색과 행동을 이어간다. 그것은 흡사 수면 위에 눈이 녹아 들어가듯 자연스럽다.

이 작가는 “카오스의 혼돈과 무질서까지도 하모니라는 주제 속에서 미학으로 실천된다”며 “순수 지향적인 미의식이 작품 전반에 작용됐다”고 밝혔다.

부안 출신으로 원광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이 작가는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초대 출품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한국미술협회 부안지부, 가원회, 선과색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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