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소리전당
음악적 교류를 나눠온 음대 동문들이 뭉쳐 만든 피아니스트 단체 ‘피아노 다 카메라’가 정기연주회 ‘봄을 노래하다’를 연다. 25일 오후 5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지난 2005년 창단한 ‘피아노 다 카메라’는 권경희, 노미례, 박재은, 양경아, 유순영, 정성문 등 미국 일리노이대 음대 동문 6명으로 구성된 피아니스트 단체다. ‘피아노 다 카메라’는 ‘소나타 다 카메라’라는 1650년에서 1740년까지 쓰였던 솔로 혹은 앙상블 작품을 일컫는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
단체는 음악가 바흐 이전의 로코코 건반 음악부터 21세기 현대음악까지 연구·연주한다.
다양한 피아노 문헌을 연구하며 학구적인 노력과 대중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연주를 동시에 힘쓰고자 한다.
2005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서울 등지에서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봄을 주제로 전북지역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 프랑스의 작곡가 에마뉘엘 샤브리에의 ‘에스파냐 랩소디’등을 들려준다. 경쾌하며 밝고 대중적인 곡들로, 클래식이 익숙하지 않은 관객까지 고려한 곡 선택이다.
유순영 교수는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체임버홀 등 큰 무대에서 연주하면서 다양한 지역과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제자 양성 등 개별 활동을 펼치면서 10년 넘게 단체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교육·연주 기획 노하우 등을 나누고 서로 영감을 주는 것이 오랜 유지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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