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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CCTV, 안전 유지 '으뜸'

시내 2344대, 18명 3교대 근무
지난해 경찰 등에 1946건 협조
도난·실종 등 사건해결 큰 역할

▲ 차량절도범들이 화면 가운데 전조등이 켜진 카니발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지난 22일 밤 전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에 경찰로부터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

이날 낮 전주에서 SM5승용차를 훔쳐 진안으로 달아났던 일당이 진안에 차량을 버린 뒤 다시 카니발 승용차를 훔쳐 전주로 진입했는데, 주택가에서 쫓다가 행적을 놓쳤다는 내용이었다.

당직중이던 센터 관제 요원들은 즉시 경찰로부터 도난차량번호를 넘겨받아 전주시 곳곳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이어 요원들은 오후 9시 20분께 효자동 한 주택가에서 경찰의 순찰차가 쫓아오자 카니발 차량이 멈춘 뒤 차안에서 7명 정도가 내려 쏜살같이 골목골목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찍힌 화면을 확인했다.

요원들은 이들의 행적을 경찰에게 알렸고 경찰은 이들을 일망타진했다.

전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CCTV관제센터가 범죄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내에는 총 2344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관제요원 18명이 3개조로 나눠 3교대 방식으로 24시간 근무하며 CCTV를 관리하고 있다.

시 관제센터는 이번 차량도난사건 등 범죄해결 뿐만 아니라 실종치매노인을 발견하고 공원 등지에서 쓰러진 시민을 119에 신고하는가 하면 교통사고, 청소년 선도에도 CCTV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센터가 경찰과 소방에 제공한 건수는 모두 1946건에 달한다.

남종희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CCTV 관제센터의 영상자료는 범죄현장의 가장 확실한 목격자이자, 범인 검거를 위한 결정적 증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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