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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산업 투자 사기 조심

농진청 명칭 이용 '고수익 보장' 투자자 현혹

곤충산업이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으며 이를 빌미로 투자를 권유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27일 최근 농진청의 명칭이 과대광고에 이용돼 일반인들이 오인하는 일이 발생하자 기관명칭을 도용한 투자 사기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기존에 시행해오던 현장포럼에서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민간업체에서 신문 전면광고를 통해 농진청 명칭을 무단으로 이용해 투자자 모집을 공고하기도 했고, 곤충산업 투자를 미끼로 650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00여억 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 16명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다.

이에 농진청은 (사)한국곤충산업협회 및 자치단체와 함께 곤충산업 투자 사기 사례와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피해를 막기 위한 캠페인·홍보 활동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진청 황재삼 연구관은 “곤충산업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들이 생겨났다”며 “곤충과 관련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곤충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식품 소재, 의약품 산업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양잠, 양봉을 포함한 곤충산업 시장은 2015년 1조 원에서 2020년 1조8000억 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곤충, 양잠, 양봉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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