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를 배우거나 글씨와 그림으로 감성을 촉촉이 적시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강수호 서예가가 캘리그라피집 <곁에 두고 싶은 사랑> 을 출간했다. 곁에>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캘리그라피 관련 사단법인체 ‘필 문자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하고 체계적으로 캘리그라피를 연구해온 강 서예가.
서예가로서 왕성히 활동해온 그는 “현대가 요구하는 서예술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서예술이 새롭고 다양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대중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시대 변화에 맞게 다양한 감성이 담긴 서체(캘리그라피)는 현재 다양한 디자인에 사용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풍부한 창작을 위해서는 단어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단어 뜻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서체나 글꼴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한글서체의 자음, 모음의 다양한 변화와 자연스러운 흐름, 결구, 장법, 조형적 요소 등 서예의 기본이 뒷받침 돼야 하는 이유다.
이번 캘리그라피집은 강 서예가가 직접 쓴 작품과 150여 점의 예제 따라 쓰기 등 두 섹션으로 구성됐다. 시구(詩句)는 전북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시인 이형구 씨의 시집 <곁에 두고 싶은 사랑> 에서 발췌했다. 사랑, 감사, 설렘, 그리움 등을 담은 시구와 사진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 감동을 준다. 곁에>
‘따라 쓰기’ 섹션에서는 강약, 고저, 곡직, 농담, 완급, 장단, 여백 등 11가지 요소에 따라 하나의 시구도 3~4가지 버전으로 예시를 제공한다.
그는 “단순히 예쁘게 보이도록 쓴 글자와 서예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변형시킨 글자는 무게가 다르다”면서 “이 책이 캘리그라피를 습득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되고 나아가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집은 중·고급 캘리그라퍼를 위해 집필했다. 입문 캘리그라퍼를 위한 교재는 추후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 (사)한국전각협회 이사이자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전북지회장, 필 문디자인 연구소·동방서예학원 대표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17 전북일보 신년슬로건 휘호, 무주군청 6·25참전 기념비·독립애국지사 전일봉장군상 비문 휘호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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