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시간과 하루는 느릿느릿 가는데
세월은 빨리빨리 간다.
응,
그래!
늙으면
시간과 하루는 느릿느릿 간다.
그러나
세월은 참 빨리빨리도 간다.
어느덧 한평생 뜨고 진
하루
하루해가
서산마루에 걸터앉았다.
△이운룡 시인은 1964~69년 ‘현대문학’에 세차례 시 추천을 완료하고 ‘월간문학’에 문학평론이 당선됐다. 전북문인협회 회장, 중부대 교수, 전북문학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저서로 <이운룡 시전집> , <직관 통찰의 시와 미> 등 28권이 있다. 직관> 이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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