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함께 하면 좋은 약용식물’ 주제 강의
당귀·천마·삼지구엽초 등 10가지 소개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7번째 강의가 지난 26일 오후 7시부터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배종진 우석대학교 교수(약학대학 한약학과)가 강사로 나와 ‘늘 함께 하면 좋은 약용식물’(부제 天命)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배 교수는 ‘인간의 천명은 몇살일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강의를 시작했다.
배 교수에 따르면 현재 인간의 천명은 125세다.
세계 최고령자는 지난 4월 21일 117세로 사망한 일본 다지마 나비(여성) 씨이며 2018년 3월 현재 우리나라 100세 이상 생존자는 총 1만8133명(여성 1만4010명, 남성 4123명)이다.
배 교수는 “천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은 환경오염, 흡연, 과음, 과식, 스트레스 등이다”며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약용식물 10가지를 소개했다.
배 교수는 먼저 당귀가 혈액순환과 보혈, 지혈, 배변, 기침, 해식에 좋고 차처럼 끓여 먹으면 된다고 했다.
두번째로 오미자를 꼽았다.
배 교수는 “허준 선생은 오미자가 오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고 했다.”면서 “특히 오래된 기침과 가래, 식은 땀 흘릴 때, 불면증 등에 효과가 크며 제철인 9월에 오미자를 구입해 건조시킨 후 환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세번째로는 호랑가시나무를 추천했다.
호랑가시나무를 먹으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등 퇴행성 관절염과 요통, 이명 등에 특효가 있다는 것이다.
네번째로는 두통과 뇌졸증, 어지러움증, 중풍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천마를 소개하며 말려서 오미자처럼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면 된다고 했다.
다섯번째로는 발기부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삼지구엽초를 추천했고 여섯번째로는 유근피(느릅나무)를 꼽으며 약용식물 중 항암효과가 가장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근피는 채취한 것을 바로 씻어 건조시키지 않으면 곰팡이가 발생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곱번째로는 탈모나 흰머리 방지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백수오를 언급했고 여덟번째로는 갈근(칡뿌리)을 추천했다. 배 교수는 “갈근은 주독을 풀어주고 감기나 당뇨, 지사 등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홉번째로는 배변과 탈모 방지에 효과가 있는 화마인(삼씨앗)을 추천하며 당귀 끓인 물에 넣어 죽으로 만들어 먹을 것을 권유했다.
배 교수는 끝으로 해열과 통증 및 갈증 해소, 독소 배출 효과가 탁월한 벌꿀을 추천했다.
배 교수는 마지막으로 황제의 보약과 같다는 건강비법을 소개했다.
배 교수는 “먼저 생마늘을 찜통에 넣고 찐 다음 으깬 후 후라이팬에 약한 불로 달인다”며 “이후 꿀을 부어 가면서 저은 뒤 꿀이 마늘에 잘 스며들면 꺼내 유리병에 넣어두고 1일 2회 한 숟가락씩 복용하면 된다”고 조언하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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