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주년 세계 노동절인 지난 1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민주노총 전북본부 조합원 500여 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세계 노동절 기념 대회’가 열렸다.
전북본부는 대회사를 통해 “4·27 판문점 선언을 접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도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과 장시간 노동에 내몰리는 특례업종 노동자들처럼 전쟁 같은 상황에 처한 노동자들이 너무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벌은 대한민국 악의 근원이며 삼성은 국가와 결탁해 헌법이 보장한 노동삼권을 짓밟았고 대한항공 조씨 일가 갑질은 노동자를 얼마나 천대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줬다”며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노동시간 특례업종은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GM 군산공장을 비롯한 제조 공장에서 수많은 노동자가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쫓겨나는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모든 노동자가 노동삼권을 보장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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