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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감성 돋는 레지던스 작품 만나러 가자

군산 창작공간 여인숙 - 청년공동체 프로그램 전시 김아롱·다롱 토크콘서트
완주 연석산미술관 - ‘누에’와 입주작가 교류전 12명 작품 예술 세계 펼쳐
전주 팔복예술공장 - 입주작가쇼, 17일부터 동시대성 담은 작품들 선봬

일정 기간 예술가에게 작업공간과 창작여건을 지원하는 ‘아트 레지던스(art residence)’. 전북에서도 지역 문화재단과 사립 미술관·미술단체 등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아트 레지던스’는 약 20년간 변화해왔다.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예술인이 머무는 지역과 지역 예술인, 또 다른 레지던스 작가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성장한다. 또 이를 지역민, 관객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창작동기를 얻는다.

‘아트 레지던스’를 진행하는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완주 ‘연석산미술관’, 전주 ‘팔복예술공장’이 입주 작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군산 ‘창작공간 여인숙’에서는 젊은 작가들이 예술로 지역(군산)을 읽고 자신의 작업 세계를 심화하는 ‘레지던스 청년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의 결과로, 입주 예술인인 김아롱·김다롱이 15일부터 29일까지 ‘바람이 분다. 군산_연결’전을 연다. 토크 콘서트는 15일 오후 4시.

▲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 전시하는 ARONGDARONG 작품 ‘공간과 자아’.
▲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 전시하는 ARONGDARONG 작품 ‘공간과 자아’.

군산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두 작가는 2012년부터 프랑스에서 학업과 작품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둘은 ‘ARONGDARONG’의 이름으로 협업하고 있다.

‘바람이 분다’의 의미는 이들에게 소망과 그리움, 이동을 의미한다. ‘연결’은 대상, 장소의 이동을 ‘자아’가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제목에 붙였다. 전시 작품은 두 공간을 동시에 바라보는 관점을 표현했다. 투명 pvc비닐을 이용한 설치물 ‘문들’은 각각 파리와 군산, 두 공간의 표식이자 이들을 연결시키려는 ‘자아’이기도 하다.

▲ 완주 연석산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차건우 작품 ‘어흥!’.
▲ 완주 연석산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차건우 작품 ‘어흥!’.

최근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완주의 ‘연석산미술관’과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입주 작가 교류전을 갖는다. 완주에서 생활하는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술경향을 살피고 상호 발전하자는 취지다.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1기 입주 작가인 이보영·장우석·강은지·신선우·마티 밀러(Marty Miller)·조야 샤린 후크(Joya Shahrin Huq) 등 6명, 최근 복합문화지구 누에 레지던스 입주작가로 활동했던 김병관·김원·김상덕·이경훈·차건우·최은우 등 6명이다. 12명의 작가는 6월 1일까지 연석산미술관에서 각자의 예술 세계를 풀어 놓는다.

▲ 최근 열렸던 전주 팔복예술공장 개관전에 전시됐던 입주작가 작품들.
▲ 최근 열렸던 전주 팔복예술공장 개관전에 전시됐던 입주작가 작품들.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전주 ‘팔복예술공장’은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2018 입주작가 쇼’를 연다. 입주작가인 (김)범준, 박두리, 박은주, 백정희, 안보미, 이미성, 유진숙, 장은의, 정진용, 조동희, 하우와유가 신작을 선보인다. 작가 개인의 작업 세계를 선보이는 구성에 집중했으며, 팔복예술공장이 표방하는 동시대성을 담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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