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10번째 강의가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칼럼니스트인 조용헌 강사가 ‘사주팔자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조 강사는 화두로 유명인들의 예를 들며 무재팔자(無財八字)와 이와 상반되는 팔자인 식신생재(食神生財)에 대해 언급했다.
조 강사에 따르면 무재팔자(無財八字)는 장부상에는 돈이 많지만 주머니에는 돈이 별로 없는 팔자로 주위에 매우 인색하다. 또 그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줘도 자식들이 그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결국 망하는 팔자다.
이와 반대로 식신생재(食神生財)는 베풀줄 아는 팔자로 복을 되돌려 받는다고 한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조 강사는 “재벌 창업자는 돈 씀씀이가 크다”며 “창업자는 용이고 인재에 대한 욕심에 돈을 쓰지만 재벌 2세는 이무기로 베풀기 보다 대접 받는 것을 좋아해 창업자와 돈 씀씀이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다른 유명 기업인 등을 예로 들며 “모 재벌 2세는 불기운이 강해 부친인 창업주로부터 매사에 인정을 받지 못해 승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불기운을 물로 다스려야 하는 사주팔자라는 조언을 듣고 집안에 연못을 만드는 등을 시행해 효험을 봤으며 이와 반대로 물기운이 강한 모 인사는 불로 다스려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이를 수용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사주팔자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조 강사는 “사주팔자는 있다.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지만 무시할 수도 없다”면서 “사주팔자는 고치기 어렵지만 조금이라도 고치려고 한다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적선(積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돈 쓰는 것은 적선, 기분파식 지출, 뇌물, 떡밥 등으로 구분할 수 있고 돈을 어떻게 잘 쓰느냐에 따라 길흉화복이 결정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조 강사는 그 예로 동학농민혁명때나 6·25때 큰 피해를 입지 않았던 부자들은 사람을 천대하지 않고 소작인 등을 후하게 대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강사는 “선대가 잘 베풀었으면 후대에 부자가 많다”면서 “좋은 사주팔자의 핵심은 적선, 배려로 여유있게 후하게 베풀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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