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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선거구별 판세분석] 시의원 전주 사 - 도농복합지역…3석 놓고 치열

3명의 시의원을 뽑는 전주시 사선거구(삼천1, 2, 3동)는 도시와 농촌이 복합된 지역이다.

 

교육여건이 좋고 각종 복지시설도 들어서 있지만 일부 농촌지역의 농로 포장 미비와 주택지역 하수관로 사업이 현안 사업으로 꼽힌다.

 

리사이클링센터와 광역쓰레기 매립장, 소각장 등 전주시 3대 쓰레기 관련 처리장이 위치한 지역구이기도 해 해당지역 주민 협의체와의 갈등 발생 시 중재역할을 할 능력도 필요한 곳이다. 8명의 예비후보들이 3장의 시의회 입성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동헌 예비후보(민주당)는 당내 공천 과정에서 정치 신인 및 청년 가점을 받아 1순위 후보로 선출됐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전주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팀장 재직 등 풍부한 현장경험을 강조하고 있는 그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청년생활안정지원사업 등을 약속하고 있다.

 

김승섭 예비후보(민주당)는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행사담당관을 맡아 월드컵 성공개최에 일익을 담당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율방범대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그는 삼천동 주택단지 오수관거 분리사업 조기착공과 삼천동 일대 공원 정비, 반딧불이와 수달이 함께 하는 삼천변 생태환경문화축제 조성 등을 공약했다.

 

8대, 10대 시의원을 지낸 김현덕 예비후보(민주당)는 3선에 도전한다. 지역에서 30년 가까이 태권도장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성향과 요구사항을 잘 알고 있는 것을 본인의 강점으로 꼽는 그는 삼천 농촌지역 농로포장과 하수관거 사업 신속 추진, 주거지역 주민들을 위한 어린이 수영장 건립을 공약으로 걸었다.

 

10대 전주시의원에서 도의원에 도전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소순명 예비후보(무소속)는 시의원 재선 도전으로 후진했다. 기존 지역구 지지층을 다시 끌어모을 수 있을지가 관심인 그는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 출신으로 전국체전 3연패와 아시아선수권 대회 은메달 등 수상 경력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 중이다.

 

제13, 14대 오탄 국회의원 비서관 등의 경력을 갖고 있는 전병욱 예비후보(평화당)는 당보다는 인물로 사람을 뽑아달라며 표심 결집에 나서고 있다. 그는 삼천 자연생태계 복원과 확충, 노인복지의 주기적 점검과 대책마련, 삼천둔치 주민문화행사와 주기적 영화상영, 삼익수영장 주변 경제활성화 등을 약속하고 있다.

 

정운천 국회의원의 인재영입 1호라고 자부하는 천서영 예비후보(바른미래당)는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리동네 살리기’라는 슬로건 하에 주거지역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대, 삼천동 막걸리 골목의 정비사업을 통해 한옥마을 관광외연을 삼천동까지 늘린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삼천이용원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동네 이발사’ 한상록 예비후보(무소속)는 전주 싸전다리 밑에서 노인과 장애인 들을 상대로 이용봉사를 해온 경력을 내세워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서민을 위한 정직한 정치를 하고 싶다면서 주변 지인들과 지역민들에게 자신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북녹색연합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승우 예비후보(정의당)는 16년 간의 환경·시민운동을 한 인지도를 내세우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선거펀드를 모금해 눈길을 끄는 그는 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전주시의회 만들기와 생태적인 삼천동과 전주 만들기, 행복한 삼천동 지역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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