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원하는 동부권 발전사업이 자체 재원이 부족한 남원지역 발전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동부권 발전사업 지원 예산은 한시적으로 전북도 동부권 발전사업 특별회계 연장의 목소리가 높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동부권 발전사업은 낙후된 전북도가 동부권 시·군 지역에 매년 50억씩(2011~2020년) 10년간 특별재원을 지원해 지역자원의 특화발전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특별회계를 이용해 1지구 전통한옥숙박체험단지(2011~2016년)를 조성했으며, 2지구 전통문화체험단지(2015~2016년), 3지구 예촌길 조성사업(2015~2017년)을 완료해 체류형 관광남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4지구는 진행형으로 남원의 근대 기록을 담아내는 남원다움 라키비움 공간과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2016~2 018)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4지구 사업은 금동 주민들의 생활 중심이었던 고샘 우물터를 복원해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옛추억 및 쉼터를 제공하고, 광한루원~공설시장을 연결해 주는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원예촌 조성사업의 마무리 단계인 5지구 남원 전통가 조성사업(2018 ~2020)은 남원문화마당, 거리예술장터, 브릿지 전망대, 골목정원, 야간경관 시설, 로맨스 웹툰거리 조성 등을 통해 광한루원 중심의 단순 문화유적 광광에서 벗어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남원만의 매력 넘치는 새로운 열린 공간으로의 재탄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처럼 남원예촌 사업이 완료되면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소리체험관, 김병종 시립 미술관, 예술촌, 옛다솜 이야기원)과 더불어 남원시 시내권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특별회계가 종료되는 오는 2020년부터는 세수부족으로 남원지역 특화발전을 위한 신규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남원시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을 계획했던 동부권 발전사업의 연장에 대한 필요가 제기됨에 따라 전북도를 적극 설득해 동부권 특별회계 연장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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