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원장에 왕기석 명창이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국립민속국악원 신임 원장에 왕기석 명창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전임 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지난해 12월부터 약 6개월간 공석 상태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두 차례 공개 모집한 바 있다.
왕기석 원장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로 KBS국악대상 대상(2014),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2015), 대한민국 문화예술상(2017) 등을 수상했다. 2013년 33년간 몸담은 국립창극단을 그만둔 뒤 고향으로 내려와 정읍시립국악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왕 원장은 “국립민속국악원을 모든 장르의 민속 음악 근거지로 우뚝 세워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이와 함께 판소리 다섯바탕의 레퍼토리화를 통해 제대로 된 전통 창극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성과가 우수한 경우 총 5년 범위에서 임용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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