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수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 전상두 후보와 무소속 박기봉, 심민 후보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당초 7명이 도전의사를 비쳤던 후보들은 선관위 등록이 시작되면서 최종 3명으로 압축됐다. 이중 무소속 김학관 후보는 중도에 출마를 포기, 민주당 전상두 후보 진영에 몸담으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전상두 후보가 내건 선거 쟁점 공약은 명품문화 관광지 조성과 경쟁력있는 임실농업, 지역경제 활성화 및 행복한 임실복지를 꼽고 있다.
행정경험 34년을 내세운 무소속 박기봉 후보는 어르신이 행복한 임실과 부자농업인 만들기를 비롯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사람과 돈이 모이는 임실, 공정한 임실을 내세웠다.
지난 4년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친 무소속 심민 후보는 500만 문화관광도시 임실과 함께하는 희망농업에 이어 함께하는 맞춤복지 및 활력이 넘치는 청년임실을 주창했다.
3명의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농정과 지역경제에 이어 복지 및 문화관광 등의 공통점이 엿보이나 일부 후보는 간과한 부분이 지적됐다.
△농정경제 정책
전 후보는 농정문제와 관련 힘있는 농정시대를 열기 위해 ‘경쟁력 있는 임실농업’을 강조했다. 농·축산업에 예산 1200억원을 확보, 지원하고 지역별로 특화산업을 육성해 튼튼한 농업기반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부자농업인 만들기’를 위해 첨단농기계 보급사업과 농업예산 30% 확보, 영농의 규모화 및 스마트팜 보급화를 제시했다. 특히 읍·면별로 신성장 전략품목 육성 및 거점농업특화단지 육성으로 낙후 임실을 1등 임실로 발전시킬 것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함께하는 희망농업’을 기치로 내걸고 농업인에 문화상품권 지급과 로컬푸드 생산기반 구축, 농산물가공센터 활성화를 꼽았다. 더불어 스마트팜 산업특화단지 조성과 낙농가 축분 처리공장 건립, 마을공동체 주민자치연금제 등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관광문화사업
전 후보는 옥정호 생태호반도시 건설로 도시기반을 강화할 것과 섬진강~사선대 생태관광벨트 연결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옥정호~사선대~성수산 연계한 벨트형 관광특구 조성과 오수의견 반려견 분양사업 등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섬진강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를 비교적 상세히 제시했고, 키즈테마파크 건립과 반려동물육성산업, 성수산군립공원 지정 등을 내세웠다.
△지역경제 활성화
전 후보는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500억원 유치와 일자리 1000개 창출,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을 추진하겠다고 적시했다.
박 후보는 네트워크형 6차산업 공동사업과 관광특구 조성, 권역별 특화거리 및 산지자원화 마을공동체사업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도심지 활성화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군립 산후조리원 설립에 이어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 복지분야에서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공통점을 제기했고, 교육문화는 심 후보만 제시했을 뿐 두 후보가 이를 간과했다. 후보들의 공약내용에 대한 전체적 분석으로 평가했을 경우 전 후보와 박 후보는 상세하고 구체적 추진내용이 빈약해 심 후보와 대조를 보였다. 특히 옥정호 개발에 대해 심 후보는 다각적인 추진계획과 미래지향적 발전을 제시했으나 양 후보는 미흡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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