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분류로 지연 예상
개표 마무리 14일 새벽 5시쯤
6·13 지방선거의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이 27.8%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기초단체장 접전지역의 당선자 윤곽은 자정을 넘겨 다음날 새벽이 돼서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614곳에서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가 마감된 뒤 전주 화산체육관 등 도내 15곳에서 이뤄진다.
개표 작업은 우선 사전투표를 개봉한 뒤 선거구별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전자개표기를 이용해 진행된다.
하지만 도내 사전투표율이 27.8%를 기록하면서 사전투표 용지 분류 작업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지방의원 당선자는 이르면 13일 자정을 지나서, 늦으면 14일 새벽 2시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는 게 선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접전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은 투표 다음날 새벽 2시를 넘겨 당선자가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선관위 관계자는 “도내 사전투표율을 고려하면 사전투표 용지를 분류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선자 윤곽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후보 간 우열이 뚜렷한 선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일찍 판가름이 나겠지만,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지역의 경우 14일 새벽 2시를 넘겨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개표가 최종 마무리되려면 선거 다음날인 14일 새벽 5~6시가 돼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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