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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 시낭송 콘서트

20일 덕진예술회관…남북 평화 염원 무대

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회장 이행욱·지도교수 유미숙)가 오는 20일 오후 7시 전주 덕진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시낭송 콘서트를 연다.

‘전북의 시(詩) 자연을 그리다’를 주제로 여는 여덟 번째 시낭송 공연이다. 이번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남북 평화를 염원하는 무대로 꾸민다.

시낭송 공연은 김소라·이현우·송성채로 구성된 ‘센세이션브라스’가 연주하는 ‘고향의 봄’과 ‘여원국악단’의 ‘비목’으로 시작한다.

이어 최락원·이숙자 시인이 ‘6월 뻐꾸기’(류희옥 시인)를 낭송하고 이에 맞춰 권민환 대금 연주자가 가락을, 이진영 무용가가 몸짓을 선보인다. ‘먼곳의 벗에게 쓰는 편지’(도종환 시인), ‘눈물샘에서 퍼 올린 노래’(윤현순 시인), ‘그리운 달팽이’(전재욱 시인) 등이 공연과 함께 낭송된다.

유미숙 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 지도교수는 “전북 문화부흥의 꿈을 품고 매년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올해는 어떤 혹평이 날아들지 두렵기도 하지만, 부족함을 채워가는 것이라 생각하며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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