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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초록바위 진혼제, 23일 국립무형유산원 야외공연장

전주민예총이 주최·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제3회 초록바위진혼제’가 23일 오후 5시 국립무형유산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초록바위진혼제는 조선 말기 아픈 역사 속에 묻힌 망자들의 한을 달래고, 이를 예술로 승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전주 초록바위는 1886년 병인박해 때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한 남종삼의 아들과 홍봉주의 아들이 수장된 곳이다. 또 동학 접주인 김개남 장군을 비롯해 동학 교도들이 처형당한 곳이기도 하다.

 

전주민예총 고양곤 회장은 “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제례의식과 공연을 통해 망자들을 위로하고, 초록바위의 역사적 상징성을 되살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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