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3선 단체장 “6기 주요 시책 발전 시킬 것”
신임 단체장 “미래 대비 지역발전 의미 담아”
6·13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단체장들은 일제히 민선 7기 운영방향을 ‘미래 대도약’에 방점을 찍었다. 재선과 3선에 성공한 단체장들은 주로 민선 6기에 시행했던 주요 시책들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신임 단체장들은 미래 사회에 대비한 지역발전의 의미를 담았다.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재선에 성공한 김승수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심민군수는 민선 6기의 각종 정책들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
송 지사는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 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시대 세계잼버리, 안전·복지 환경·균형 등 5대 도정목표와 스마트 농생명 산업, 새만금 연계 SOC대동맥, 융복합 부품소재 산업 등의 내용이 담긴 16대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김 시장은 민선 7기에도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모든 시정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시민과 함께 찬란한 전주를 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정 시장은 민선 6기에 이어 7기 시정목표를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으로 정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경제활성화, 역사문화도시의 위상정비 등의 내용을 담았다. 박 군수는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 건설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심 군수는 민선 6기와 정책 골자는 같지만 군정방침에 사용되는 어구를 ‘새로운 변화 살고 싶은 임실’에서 ‘하나 되어 모두가 행복한 임실’로 변화를 줬다.
3선에 성공한 이환주 남원시장과 황숙주 순창군수도 민선 6기의 정책을 업데이트 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시정지표 최우선 순위로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개교를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정부가 서남대학교 폐교 대안으로 내세운 국립공공의료대학의 설립에 속도를 높여, 대학폐교로 몰락한 주변상권을 되살리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진섭 정읍시장과 장영수 장수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강임준 군산시장은 선거공약과 시·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정책방향을 정했다.
강 시장은 ‘시민이 함께 하는 자립도시 군산’으로 시정목표를 정했는데,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초토화된 군산경제를 되살리자는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장 군수는 지역의 번영에, 황 군수는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지역에, 권 군수는 투명한 행정을 통한 생동하는 지역사회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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