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장점마을에 대한 환경부의 역학조사 중간보고회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반발에 나섰다.
8일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환경부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역학조사 중간보고회를 주민들을 제외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선 올해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장점마을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과 지금까지 조사된 결과, 앞으로 진행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당초 주민들은 중간보고회를 통해 환경부의 역학조사를 신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라며 잔뜩 기대해왔다.
그러나 환경부가 중간보고회는 최종 결과발표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조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환경부의 비공개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중간보고회 자체를 신뢰하지 않겠다며 강력 반발에 나섰다.
환경부는 주민대책위원장과 환경부와 주민이 추천한 전문위원만 참석시키겠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주민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며 불만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최재철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장은 “암 환자와 사망자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환경부는 몇 개월 동안 조사만하고 있다”면서 “그 중간결과도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주민들은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민 반발이 확산되자 환경부는 주민 참여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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