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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에 만나는 멘델스존의 '엘리야'

오늘 전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전주시립합창단 제133회 정기 연주회가 12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전주시립합창단은 천재 작곡가 멘델스존의 필생의 역작인 오라토리오(종교 극음악) ‘엘리야’를 무대에 올린다. 멘델스존의 ‘엘리야’는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멘델스존의 ‘엘리야’는 그가 3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완성된 대작. 1846년 영국 버밍엄 음악축제에서 초연될 당시 영어로 연주됐지만, 원래는 독일어 성경을 기초로 작곡됐다. 전주시립합창단은 독일어로 ‘엘리야’를 부른다.

또 1부 20곡과 2부 22곡 등 전곡만 2시간 넘는 작품이지만, 문헌 자료를 토대로 1시간 40분으로 편집해 선보인다.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국윤종, 바리톤 염경묵 등 솔리스트는 물론 광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한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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