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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을 위한 제자 47명의 선물

이상조 전북대 교수 기념전
전주 교동미술관 17~22일

▲ 이상조 작품 ‘빛과 함께-그림자’

지난 2월 정년을 맞은 이상조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화과 명예교수를 위한 기념전이 열린다.

이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던 전북대 예술대학 및 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제자들이 정년퇴임 기념전을 마련한 것. 17일부터 22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이상조 교수와 제자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강영은, 강유진, 고보연, 김가실, 김다정, 김동주, 김미라 등 47명의 제자가 참여했다.

특히 김동주 삼례 모모 미술관 관장을 비롯해 한동안 현장에서 물러나 있던 박은희, 정순정 등 1회 졸업생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일순 작가는 “평소 제자들이 은사님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게 아쉬워 기획한 전시”라며 “은사님을 다시 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스승의 퇴임을 모르는 제자들도 방문해 서로가 더 끈끈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시 제목 ‘이상조와 friends(친구들)’처럼 은사님께서 ‘교수’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내려놓고 제자들과 어우러져 편한 마음으로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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