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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서 펼쳐지는 한여름밤 국악 축제

‘여름을 여는 1004 콘서트 락’
도립국악원, 20일 한누리전당
비보이·서커스·태권도 공연 등

▲ 버꾸 공연과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과 도립국악원 무용단이 함께하는 ‘사물놀이와 태권의 후예’ 공연.

전북도립국악원이 장수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전통과 퓨전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공연을 펼친다. 20일 오후 7시 장수군 한누리전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의 예술 축제 ‘여름을 여는 1004 콘서트 락(樂)’. 전북도립국악원이 2010년부터 추진한 ‘한여름 밤의 예술 축제’는 자연과 예술을 접목한 문화관광 프로젝트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초·중·고교생을 위한 사전 공연이 펼쳐진다. 비보이, 서커스, 마술 무대로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본 공연은 국악가요 무대를 비롯해 장문희·박영순 명창의 무대, 비보이·서커스 무대 등이 이어진다. 특히 국악관현악 선율에 맞춰 전북도립국악원 장문희 수석이 노래하는 ‘천명, 이몽룡아’, 전북도립국악원 박영순 부수석이 논개 역을 맡아 들려주는 국악아리아 ‘피처럼 붉은 꽃, 논개’ 등은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 국악관현악의 서정성과 비보이·서커스의 역동성이 돋보이는 라스트포원·리쑨의 합동 공연, 라스트포원의 단독 공연 등은 관객의 눈까지 사로잡는다.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과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함께하는 ‘사물놀이와 태권의 후예’도 주목할 만한 공연이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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