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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반갑다'…냉방용품 판매 불티

도내 가전제품 매장·마트
냉풍기·에어컨 수량 품절
작년보다 매출 50%‘껑충’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도내 대형마트와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냉방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16일 전주 이마트에서 시민들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박형민 기자

연일 35℃가 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6일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북지역 14개 모든 시군에 폭염경보(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 순창, 남원)와 주의보(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전북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자상가 업계 등에 따르면 도내 냉방용품 평균매출은 이달 기준으로(7월 1일~16일까지) 지난해 동월대비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컨의 경우 현재 구입후 설치 기간이 한 달 이상 소요돼 대체용품으로 냉풍기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올 더위는 예년수준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도 냉방용품 판매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도내 일부 가전제품 전문매장과 대형마트에서는 냉풍기와 에어컨 모든 제품이 수량이 떨어진 상황까지 왔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이야기다.

‘에어서큘레이터’와 ‘냉풍기’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이 두 가지 제품은 기존 선풍기보다 값은 비싸지만, 더 시원하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에어서큘레이터는 8~15만 원대의 가격대를, 냉풍기는 최소 10만원에서 30만원 이상 고가의 제품까지 다양하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외관이 유사하지만 기본 작동원리가 다르다.

짧은 거리로 공기를 이동시켜 직접 바람을 쐐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선풍기와 달리 바람을 멀리 전달해 공기를 순환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냉풍기는 제품 구입 시 함께 제공되는 아이스팩에 물을 넣어 얼린 후 제품에 넣으면 기계 내부에서 냉기가 발생해,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보다 더욱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다.

이마트 전주점에서 냉방용품을 구매하던 회사원 박장현 씨(41)는 “올해 더위는 지난해보다 더하다”며 “냉풍기를 사려고 나왔는데 인기제품이 품절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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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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