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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장영수 장수군수 "지역 특성에 인프라 입혀 100년 미래 초석 다지겠다"

문재인 정부와 발 맞추며 예산 4000억 시대 열 것 한우·사과 경쟁력 높이고 새 소득원으로 벌꿀 발굴 소득 오르면 일자리 따라 인구 늘어날 것으로 기대

역대 장수군 단체장 가운데 가장 젊은 단체장이 선출됐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초선으로 장수군에 입성한 장영수(50) 장수군수는 민선 7기 재임기간 동안 투박하면서도 스마트한 장수군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냉철한 두뇌 뜨거운 가슴’의 소유자로 잘 알려진 장 군수가 이번 임기 동안 방점을 찍을 곳은 희망으로 가득찬 장밋빛 청사진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장수군의 특성을 살리고 여기에 인프라를 입혀 100년 미래 장수군을 만드는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 장수군 대성약국의 큰아들에서 장수군을 이끌어갈 수장으로 다시 태어난 장 군수는 이번 임기 슬로건으로 ‘문재인 정부와 함께하는 힘센 장수, 예산 4000억 시대’를 내걸었다. 그간 행정을 견제하는 도의원 신분에서 행정을 끌어가는 단체장으로 거듭난 장 군수를 만나 장수군이 나아갈 방향과 현안사업 등 민선 7기 군정 추진방향을 들어봤다.

 

- 취임을 축하한다. 도정을 견제하던 도의원 신분에서 장수군을 이끌 수장으로 선택받았는데 소감이 어떤지.

 

“무엇보다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막강하고 훌륭하신 후보들과 경쟁에서 저의 정책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다. 막중한 중압감을 느끼며 민선7기 장수군이 벌전하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정부와 정치권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해 앞으로 4년 간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민선7기 해결해야 할 가장 큰 현안들이 있다면. 또 민선 6기에 이어 농업과 SOC 등 지역 현안이 산재해 있는데 이를 풀어나갈 구체적 로드맵이나 청사진은.

 

“4년 전까지만 해도 장수군은 전북도 14개 시·군 중 농업소득 1위를 자랑하던 고장이었으나 지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행정의 뒷받침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장수군의 브랜드 파워가 부족했다는 평가로 경쟁에 앞서가기 위한 행정의 노력이 절실하다. 장수의 대표 농산물인 한우와 사과의 경쟁력을 위해 한우 4만두 사육과 발생하는 퇴비를 이용해 무상퇴비 150만포 지원, 사과의 유통지원으로 장수사과의 명성을 되찾으려 한다. 또한 민선 6기부터 추진하려 했던 장수-임실간 국도 13호선은 차고개와 비행기재 등 급커브 및 급경사로 동절기 빙판길로 인행 통행 차질과 도로폭 협소로 급커브시 시야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오래전부터 상존해있는 구간이며, 국도26호선 장계-진안간 국도 역시 통행량에 비해 도로여건이 좋지 않아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통해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장수 산업체계의 가장 큰 문제는 농업 의존도가 심각하다는 점이 꼽히고 있는데 민선 7기에는 새 장수 먹거리로 관광과 함께 어떤 산업에 주력할 계획인지.

 

“장수군의 먹거리로 농업의존도를 한우와 사과뿐만 아니라 다른 작목으로 확대하려 한다. ‘향기 나는 벌꿀 생산 밀원단지 조성’으로 70% 가량이 산지로 이루어진 지역적 여건을 활용해 백합나무조림 84ha, 밀원수 168ha를 단지로 조림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꿀생산을 도모,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겠다.”

 

-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는 정치인 출신으로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여기에 대한 생각과 향후 시정 방침이 있다면.

 

“도의원 시절 의정할동 기간 수많은 민생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주민들과 함께했고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무상퇴비 150만포 지원과 순환농법 활성화로 소득을 올리고 어르신 복지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장수로 소통하고 변화하는 군정을 만들겠다. 아울러 장수군의 인구소멸이라는 과제에 대안으로 농업소득 증가를 내놓았다. 장수의 여건과 그간의 농업지식을 바탕으로 소득이 올라가면 일자리를 따라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인 출신으로 높은 추진력과 정치적 인맥을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 국비확보와 장수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시기·질투·분열이 장수 발전을 저하시키는 고질적 문제로 꼽히고 있는데 향후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분열이나 편가르기 등을 치유하고 하나된 강한 장수를 만들기 위한 구상은.

 

“선거과정에서 갈등은 후보자 모두 장수군을 위한 마음에서 생겨난 것이라 생각하며, 지역적 갈등 또한 읍면 모두 고른 득표율로 당선된 바 차차 지역화합으로 장수는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 또한 취임사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장수군 7개 읍·면, 모든 동네가 차별없이 그러나 특별하고 군민들 모두가 빠짐없이 행복하게 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 강한 장수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강한 장수는 군민들의 소득에서 나온다고 여기고 있다. 사과는 3000평 규모의 가족영농 지원으로 인건비 절감으로 소득을 올리고 한우는 규모화를 통한 자동화시스템으로 위생적 사육과 가공까지 해결해 소득향상을 유도하려한다. 산지를 이용한 양봉사업 활성화로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 것이다. 행정과 군민이 힘을 합쳐 빠른 추진으로 달라진 장수를 보여드리겠다.”

 

●민선 7기 장수군정 주요 공약

 

"농업정책 다변화로 풍요롭고 힘찬 장수 실현"

 

민선 7기 장영수 장수군수의 군정 주요 공약은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만들기 위함을 중점으로 한우와 사과에 의존했던 농업정책을 다변화시키는 것이다.

 

장 군수는 먼저 농가의 소득증대를 목표로 한우와 사과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산지가 70%인 장수군 특징을 살려 백합나무조림 84ha, 밀원수 168ha를 조림해 ‘향기나는 벌꿀 생산 밀원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먹거리와 소득원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또 농업 경쟁력 강화와 주민 안정된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총사업비 238억9000만원을 들여 농촌소득분야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군민이 농업을 유지하기 위한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유기질퇴비 150만포 보조 확대 지원도 약속했다.

 

장수 관내 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토양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하고 환경 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의 정착 및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는 물론 농민 주체의 의견 제시로 농업경쟁력 강화하는 농민회의소 설치도 추진한다.

 

귀농인구의 장수군 정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한 성공적 안정정착 유도 및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출향인사 우대 및 농산물 직거래 공판장 개설, 체류형 가족실습농장 및 게스트하우스 조성, 말 산업 활성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장 군수는 민선 제7기 공약사업으로 7대분야 총102개 사업을 정하고 강하고 역동적인 장수군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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