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69억 들여 야구전용구장·축구 겸용구장 조성
내년 완공 목표…전지훈련지·대회 유치 확대 기대
순창군이 스포츠마케팅 핵심 인프라로 쓰일 다용도 보조경기장 조성에 나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순창군은 팔덕면 구룡리 49번지 일원에 야구장 1개소 및 축구·야구 겸용구장 1개소 건설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야구장은 면적 9700㎡에 35mm 인조잔디가 설치되며 축구·야구 겸용구장은 면적 1만3000㎡에 두께 55mm 인조잔디가 설치될 계획이다. 총 69억여 원이 투자되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최근 순창이 스포츠 전지훈련지와 각종 대회 유치 장소로 전국적 인기를 끌면서 정구, 테니스 등 실내경기 뿐만 아니라 야구, 축구등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종목의 유치 확대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실제 2016년부터 순창군은 강천산배 유소년 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에서 사람이 몰리며 유소년 야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대회에는 76개팀 1500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참가해 경기장 부족으로 인근 시·군 경기장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순창군은 이번 보조경기장 건립으로 연 1회 이상 축구 및 야구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보조구장 건설이 강천산과 고추장민속마을을 잇는 관광벨트의 중간 지점으로 공공승마장과 함께 관광레저스포츠타운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야구, 축구 등 각종 동호인 리그와 생활체육인들도 양질의 경기장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민 여가 선용에도 큰 도움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다용도 보조경기장 조성은 야구·축구 등 순창의 스포츠마케팅 종목을 다양화하고 사계절 전지훈련 유치를 이끌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순창을 전국적 전지훈련 명소로 만들고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를 유치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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