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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잠복중이던 형사 차량 턴 10대 2명

부안경찰, 특수절도 혐의 입건

형사들이 잠복 중이던 차량을 털려던 10대 2명이 붙잡히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3일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자정 쯤 부안군 계화면 한 마트 노상주차장에서 형사 2명이 잠복 중이던 차량 근처로 A군(19)이 다가왔다.

이날 형사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량절도사건 신고를 접수받고 3일째 사건 발생에 맞춘 특정시간 잠복근무 중이었고, 용의자임을 짐작한 형사들은 더욱 몸을 움츠렸다.

잠복차량에 다가와 차문을 열려던 그때, 멀리서 망을 보던 B군(19)이 차량안에 형사들이 있는 것을 보고 소리질렀고 형사들은 차량문을 박차고 나가 A군들을 뒤쫓았다. 그러나 갑작스런 상황에 다리가 풀린 이들은 얼마 못가 형사들에게 붙잡혔고, 부안경찰서는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달 30일부터 열흘동안 이 일대를 돌며 10여 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차량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에 차량들이 거의 없어 잠복근무중인 형사차량을 노린 것 같다”며 “이들도 형사들이 잠복해 있는지 몰랐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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